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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이루는 정원

[책 리뷰]'인간에게 놀이란 무엇인가?'

정재승 「열두 발자국」 중 네 번 째 발자국 - '인간에게 놀이란 무엇인가?'

 

책을 읽고 간단간단하게 메모를 해놓았었는데 내용이 괜찮아서 그 메모를 바탕으로 정리해 보았어요. 제가 살을 붙여 정리해 놓았으니 책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읽어보시길 바래요~^^

 

 

일과 중 남는 시간에 무엇을 하면서 보내시나요?

저도 짬짬이 재미있는 것을 하려고 노력해요. 좋아하는 노래를 듣거나 뮤직비디오를 보거나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보거나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고...나열해 놓고 보니까 저는 주로 수동적이고 혼자서하는 걸 좋아하네요. 사실 본격적으로 뭔가를 즐길 시간적 여유가 없어요. 어쨌든 이렇게 재미를 추구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놀았다고 하죠. '놀이'란 생산적인 결과물이 아닌 즐거움을 추구하는 행위를 말해요. '놀이'라고 하면 아이들 놀이를 생각하게 마련인데 아이들뿐 아니라 모든 인간이 놀이를 하며 산다는거에요.

 

호모 루덴스(Homo Ludens, 놀이하는 인간)

인간을 다른 동물들과 확연히 구별할 수 있는 특징이 '놀이하는 것'과 그것을 예술과 문화로 승화시키는 능력이라고 해요.

 

호모 루덴스 : '놀이하는 인간', 요한 하위징아가 1938년 '호모 루덴스'를 출간하고 인간을 호모 루덴스로 정의했음. 놀이는 문화의 한 요소가 아니라 문화 그 자체가 놀이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역설함.

 

놀이는 인간의 창의성을 높여주는 가장 창조적인 행위에요. 우스갯소리로 사람이 놀지 않고 일만 하면 바보가 된다고 하는데 과학자들은 이것이 진실에 가깝다고 말해요.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것이 좋은 것이고 그런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알고 있던 우리에게 경고를 하는 것 같아요. 일만 하지말고 중간중간 잘 쉬라고요.

실리콘밸리에는 '진지한 놀이(serious play)'라는 개념이 있어요. 인간은 놀이를 하는 동안 완전한 몰입을 경험하며, 이때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고 혁신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죠. 

 

☆ 나는 어떻게 놀 때 가장 행복한가?

내가 어떤 분야를 좋아하는지, 내가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해결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혼자인 것을 좋아하는지, 내가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이 잘 되는 사람인지 등 나 자신에 대해 잘 모를 수 있어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을 때 어떤 행동을 하는가를 보면 내가 어떤 인간인지 알 수 있어요. 

'나는 혼자 노는 사람인가? 다른 사람과 같이 노는 사람인가? 나를 가장 즐겁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등의 질문에 대한 답을 통해서 내가 어떻게 일할 때 가장 행복한가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어요. 내가 무엇을 지향하는 사람인지 알려주는 역할을 해요.

 

그렇다면 내가 앞으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살아갈지도 알 수 있을까요?

책에서는 '나는 어디에서 누구와 무슨 일을 하며 살 것인가?'에 대한 대답도 즐거움의 원천인 놀이에서 해답을 찾아보라고 해요. 그 안에서 나를 발견할 수 있다고요. 

 

저는 특별히 즐기는 취미는 없고, 아이 키우며 온전한 개인 시간 갖기가 어려워서 분석할 재료가 부족해요. 현재까지를 살펴보면 온라인 세상에서 재미있게 놀고 있더라고요. 온라인으로 여러가지를 하고 있어요. 블로그도 어렵지만 재미있고요.

그리고 이 글을 보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잘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들이 잘 노는 것이 중요한데 실제로는 '잘 노는 것'을 신경쓰지 못하고 있거든요. 오늘부터는 잘 챙겨보려고요~

 

오늘은 '내가 무엇을 하며 놀 때가 가장 행복한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요.

자신에게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