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는 어떻게 기축통화가 되었을까? ( 브레튼우즈 협정과 금태환제도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1부 돈은 빚이다 - 네 번째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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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분의 마지막 정리 시간이네요.

'제1부 돈은 빚이다'에는 많은 이야기가 등장하며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설명해줬어요. 

정리하며 공부가 많이 되었어요.^^

 

이제 현대사회의 자본주의를 살펴볼게요. 우리와 직접 관계있는 현대 자본주의 경제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까요?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 사태가 일어나자 이 위기는 곧 전 세계로 퍼져 나갔어요.

뉴스와 신문은 연일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은행, FRB)가 무엇을 했는지, 미국의 경제 상황이 어떤지, 그래서 우리나라의 경제 전망이 어떤지를 분석하는 기사를 쏟아냈어요.

 

그런데 왜 이렇게 미국의 경제에 관심이 많을까요?

우리나라는 자원이 거의 없어요. 거의 다 수입을 하죠. 그런데 수입을 할 때 달러가 필요해요.

세계의 수많은 돈 중 의미가 있는 돈은 달러뿐이에요. 달러가 기축통화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기축통화란 게 무엇일까요?

기축통화란? 국제간의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

미국의 돈 달러를 국제 거래에 이용하기 때문에, 달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미국의 경제 상황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나라의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예민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럼 달러는 어떻게 기축통화가 되었을까요?

 

1944년 7월 미국 뉴햄프셔주 브레튼우즈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44개 연합국 대표가 모여 브레튼우즈 협정을 맺었어요.

 

브레튼우즈 협정이란? 종전 직전 미국을 포함한 44개국의 대표들이 참가한 연합국 통화 금융 회의에서 탄생한 협정. 외환 금융 시장의 안정과 무역을 활성화한다는 목적으로 협정 맺음. 미화 35달러를 금 1온스에 고정하고 각국의 통화를 달러로 고정.

미국의 달러가 세계 기축통화가 되는 순간이었어요.

금태환제도(gold standard system) : 금본위로 하여 일정량의 금을 본위화폐로 하는 화폐제도

금본위제(金本位制)란? 화폐의 가치를 금의 가치로 나타내는 것.
금태환이란? 은행권을 금으로 교환하는 것. 이때의 은행권을 태환 화폐라고 함.

그런데 1960년대 베트남 전쟁이 일어나자 미국은 전비 조달 목적으로 통화량을 늘려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어요. 그리하여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각국의 금 교환 요구가 급증했어요. 그러자 금보유고가 크게 떨어지고 돈을 찍어내려면 금이 더 필요했지만 금을 확보하기 힘들어졌어요. 이후 다른 나라들이 달러 가치를 의심하기 시작했어요. 결국 닉슨 대통령은 1971년 8월에 금태환제도를 철폐하였어요.

1971년은 달러가 금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역사적인 해였어요.

이제 미국이 원하기만 하면 금과 무관하게 달러를 발행할 수 있게 된 거에요.

 

그런데 여기서 달러는 누가 발행할까요?

미국의 중앙은행인 미국연방준비은행(FRB)이 발행해요. 연방준비은행은 정부 소속이 아닌 민간은행의 법인이에요. 정부가 아니라니 정말 놀랍네요.

 

존스틸 고든 (미국 금융사학자)
미국이 재채기하면 세계가 감기에 걸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미국 의존도를 줄이자는 주장이 많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새로운 기축통화를 찾는다는 거죠. 하지만 기축통화를 쓸 만큼 경제규모가 큰 나라가 없습니다. 마음에 들든 말든 당분간 세계는 미국에 고정된 것입니다.

결국 전 세계는 미국 금융에 운명을 맡기고 있어요. 그래서 돈의 큰 그림을 보려면 미국의 금융정책을 알아야 해요.

이것이 바로 나의 지갑이 세계 경제와 그리고 미국 경제와 연결된 이유에요. 

 

돈이 돌아가는 원리를 모르면 희생자가 될 수밖에 없어요. 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금융 자본주의 세상에서 돈은 빚이에요. 미국이 어떻게 돌아가고 그래서 우리나라의 정책은 어떻게 변할 것인지 생각할 수 있어야 해요. 이런 생각을 하려면 경제 지식을 쌓아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어야겠죠? 공부만이 살 길~~

 

이렇게 자본주의 제1부는 마무리할게요. 2부 정리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