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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 은행 대출과 지급준비금, 지급준비율 2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 대출과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율


Photo by Micheile Henderson on Unsplash



첫 번째 글에서 우리는 돈이란 것이 어떤 식으로 이 세상에 나타나게 된 것인지 대략적으로 알아보았어요. 

어떤 과정을 통해 은행이 만들어졌는지도 알게 되었고요.

은행은 가지고 있는 금의 세 배까지 금 보관증을 발행해도 된다고 영국 왕실로부터 공인을 받았어요.

이것은 현재 지급준비금의 시초가 되었다는 것 기억하시죠?

(만약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첫번째'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읽어보세요)


이렇게 은행이 설립되고, 은행은 지급준비금을 이용하여 마음대로 돈을 불릴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 약속은 현대 은행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고 있어요.

그러면 이제 은행이 돈을 만드는 방법을 살펴볼게요.


지급준비율을 통상 10%로 가정하고,

중앙은행에 100억 원이 있다면

지급준비율 10%에 해당하는 10억 원을 빼고

나머지 90억 원을 A은행에 대출해줘요.

이렇게 갑자기 생겨버린 90억 원을 신용통화라고 해요.

그리고 시장에 유통되는 통화량은 총 190억 원이 되죠.

(통화량이란? 나라 안에서 실제로 쓰고 있는 돈의 양을 말해요.)

A은행은 지급준비율 10%에 해당하는 9억 원을 빼고

B은행에 81억 원을 대출해 줘요.

B은행은 81억 원의 지급준비율 10%에 해당하는 약 8억 원을 빼고

C은행에 73억 원을 대출해 줘요.

C은행은 73억 원의 지급준비율 10%에 해당하는 약 7억 원을 빼고

D은행에 64억 원을 대출해 줘요.

-------( 반복 반복 )-------

이렇게 반복하여 돈이 생기는 것을 신용창조라고 해요.

100억 원에서 시작해서 아주 많은 돈이 생기지요?

이렇게 대출이 가능할 때까지 최대로 반복해서 대출을 한다면 

과연 얼마까지 돈이 생길까요?

계산을 해보면 원래 있던 100억 원을 더해 최대 1,000억 원 정도가 생겨요.

정말 엄청나네요. 대출할 때마다 새 돈이 생기는 거에요.

그래서 현대 사회가 빚 권하는 사회가 된 거에요. 

은행은 대출을 해주면 그만큼 새 돈이 생기는거니까요.


'돈은 빚이다'


지급준비율이 낮을수록 은행은 더 적은 돈만 남기면 돼요.

현재 우리나라 은행의 평균 지급준비율은 몇 %일까요?


장기주택마련저축, 재형저축은 0.0%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CD는 2.0%

기타 예금은 7.0%

(한국은행 참조, 2018년 3월 기준)


10%보다 낮은 지급준비율을 가졌으니 더 많은 돈을 만들어낼 수 있겠네요.

이렇게 대출을 통해 생겨난 돈이기 때문에 돈으 기본 속성은 빚이 맞네요.

정말 몰랐던 부분이에요. 돈이란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빚이란 것에 대해서도요.


사람들이 돈을 많이, 계속해서 대출하면 통화량은 점점 늘어나게 되겠죠?

시중에 돈이 많아지면 물건값은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올라가게 돼요.

돈이 많아져서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물건값이 오르는 거죠.

결국 돈의 양이 많아지면 물가가 오르는거에요.





지난 50년간 우리나라의 통화량 그래프와 물가 그래프를 보면

통화량이 늘어나는 기울기와 물가가 올라가는 기울기가 비슷해요.


계속해서 통화량이 늘어나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요?

바로 인플레이션(통화팽창)이 와요.

인플레이션이란 무엇일까요?

오늘은 이만 공부하고 다음에 할게요.

다음 시간엔 인플레인션과 디플레이션,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해 다뤄볼게요.

또 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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